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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교회 다음세대 소식

샘물학교의 가치

때로는 “비교함” 이나 “낯설게 함”으로 본질이 명확해 질 때가 있다. 낯설게 하여 조금은 새롭게 보면, 보이지 않던 실체와 본질들이 더 잘 보이고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것과 비교함으로 어떤 본질의 가치가 분명해지고 소중해 지기도 한다. 다시 돌아와서 바라보는 샘물학교가 그렇다. 비교함과 낯설게 함으로 더 자세히 보게 된, 더 소중하게 된 샘물학교의 가치를 3가지만 써 내려가고자 한다.

  


샘물학교의 첫 번째의 가치다. 이곳은 기독교적 가르침이 일어나는 곳이다.

시대는 아주 빠르게 변하고 있다. 시대의 생각과 사고가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하는 채, 그대로 영향을 받고 있다. 특별히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이다. 갈림길에서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가, 교사로서 부모로서 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 밖은 빠르게 변화하면서 진리의 상대화를 외치고 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알고 있던 것, 믿고 있는 진리에 대하여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고 도전을 주기까지 한다. 그렇다. 우리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어떻게 다음 세대로 전수해야 하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며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다. 

IT기술의 발전이나 시대의 가치의 변화와 혼재로 개인이 그 일들을 감당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시대가 왔다. 신앙공동체든, 가정 공동체든, 교육 공동체든 혼자의 힘이 아니라 같은 생각과 가치를 가진 공동체 안에서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샘물학교가 12년째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독교적 가르침을 전수하는 이곳의 역할은 앞으로 더 중요해 질 것이다.


샘물학교의 두 번째의 가치다. 이곳에서 기독교적 삶의 연습이 일어나고 있다. 

즉, 교육의 원형을 회복하는 실제를 이곳에서 만들고 내고자 애를 쓰고 있다. 기독교적 가르침을 앞서 이야기했지만 그 가르침의 가치가 실제가 되어야, 가르침의 결과가 우리의 삶이 되어야 가치가 가치로서 존재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교육에 대한 원형, 교육의 문제점, 교육의 정상화에 대한 회복을 외치고 있지만, 구호와 선언으로만 존재하지 않고 실제가 되기 위해서는 삶에서의 끊임없는 씨름이 필요하다. 각자의 삶에서 적용과 연습이 있을 때 구호는 실제가 된다. 샘물학교에서는 그 일을 홀로 감당하기는 유혹도 많고 어렵기 때문에 함께 격려하며 지지하면서 삶을 살아내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거창한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녀 양육의 일차적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엇이냐, 교사가 학생들에게 진정성 있게 대하는 것 그것이 무엇이냐, 이 시대의 문화와 미디어를 절제하고 훈련한다는 것이 무엇이냐, 사교육을 하지 않고 자녀의 배움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이냐,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공동체가 찾아내고 그 답을 삶으로 살아내고 있는 중이다. 쉽지 않다. 넘어지기도 하고, 혼돈스럽기도 하지만 말씀 앞에서 찾은 답들을 적용중이다. 

더 나아가 우리에게는 큰 꿈이 있다. 누군가 이것들의 실체를 보고 싶다고 할 때, 그 방법이 무엇이냐고 질문할 때, 아! 샘물학교에서 하고 있는 것. 샘물학교의 구성원이 살아가고 있는 그 모습이 실제야 라고 답할 날을 소망한다.

 
샘물학교의 세 번째 가치다. 이곳에는 기독교적 삶을 연습하고 있는 교사가 있다. 

12년째 샘물학교가 오르락내리락 성장했듯이, 교사들도 여러 모양으로 성장해 있다. 교사의 완벽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교사들의 학생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수고와 애씀과 진정성이 어떤 학교의 교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수업을 계획할 때든, 행사를 준비할 때든, 아이들의 생활을 지도할 때든 아이들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교사들과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표현되어진다. 그렇다고 이런 교사들 옆에서 무조건 아이들이 변화할 것이라는 환상을 이야기하는 것도 

사람이 변화한다는 것은 교육적 생태계, 교육적 환경과 같은 많은 것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변화는 시간도 필요하고 환경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일이다. 교사인 우리는 학생들이 잘 성장하도록 그들이 햇볕을 받기에 좋은 곳으로 안내하며, 물을 주며, 거름을 주며, 때로는 아프지만 가지치기를 하면서 학생들을 돌볼 뿐이다. 

학생들이 언젠가는 우리의 사랑을 느낄 것이고 하나님은 그의 시간 속에서 우리의 사랑을 사용해 주실 것이라 기대할 뿐이다. 교사인 우리는 하나님의 카이로스의 시간을 기다리며 이곳에서 기독교적 삶을 살아내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간단히 학교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짧은 지면에 학교의 가치를 모두 닮을 수도 없고, 학교의 부족한 점, 실수들도 드러내지 못하였다.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좋은 점을 사용하셔서 우리의 부족을 메워주시기만을 의지할 뿐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샘물학교의 진짜를 아는 방법은 함께 삶을 사는 것이라고!



작성자 관리자 구분 샘물학교
조회수 13 작성일 2018-12-05 15:21:57